velog에서 tistory로 옮긴 이유

필자는 IT 관련 공부 내용을 기록하기 위해 Velog를 사용하고 있었다.

어느 날 평소와 같이 Velog에 글을 작성하던 중, 갑자기 사이트 접속이 되지 않았다.

 

404가 뜨기도 했고 설령 접속된다고 해도 우측 상단에 로그인 정보가 보이지 않았다.

velog 접속 불가

 

 

우측 상단 정보가 안보임

 

 

 

처음에는 우리 집 네트워크 문제인가 싶어 몇 가지 테스트를 진행했다.

 

1. 게이트웨이까지 트래픽이 가는지 확인

 
bash

 

ping 192.168.0.1

공유기 ping 테스트

정상적으로 응답이 왔고, 공유기까지의 내부 네트워크에는 문제가 없었다.

2. 외부 인터넷 연결 확인

게이트웨이까지 문제가 없다면, 다음은 외부 인터넷으로 나가는 트래픽을 확인할 차례다. 구글 DNS 서버(8.8.8.8)로 ping을 보내봤다.

 
bash
ping 8.8.8.8

구글 DNS 서버 ping 테스트

이 역시 정상적으로 응답이 왔다. 외부 인터넷 연결에도 문제가 없었다.

3. 다른 네트워크에서 접속 확인

마지막으로 와이파이를 끄고 모바일 데이터로 velog.io에 접속해봤다. 결과는 마찬가지로 접속 불가였다.

집 네트워크도 정상, 다른 네트워크에서도 접속 불가. 결국 문제는 우리 집이 아니라 Velog 서버 쪽에 있다고 판단했다.


기록 플랫폼을 옮기기로 한 이유

검색해보니 Velog는 종종 서버가 다운되거나 느려지는 일이 있다는 이야기가 꽤 있었다. 개인 개발자가 시작한 서비스이다 보니, 대형 서비스에 비해 인프라에 투입할 수 있는 여력이 적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기록 사이트를 쓰는 이유는 공부한 내용을 기록하고 나중에 복기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서버가 불안정한 일이 반복되다 보니, 그동안 작성한 글이 갑자기 유실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생겼다. 백업을 해두면 되긴 하지만, 그보다 기본적으로 더 안정적인 환경을 원했다.

그래서 다음 세 가지 기준으로 새로운 기록 플랫폼을 찾아봤다.

 

1. 높은 자유도보다 잘 잡힌 체계가 있는가?
사이트를 자유롭게 꾸미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기록이라는 목적에 집중하려면 카테고리나 에디터 같은 기본 체계가 잘 갖춰진 곳이 낫다고 생각했다.

2. 업계에서 인지도가 있는 플랫폼인가?
기록한 내용은 스스로 복기하는 용도이기도 하지만, 나중에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도 있다. 제출했을 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IT 업계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플랫폼이길 바랐다.

3. 안정적인 인프라를 제공하는가?
처음 플랫폼을 옮기려고 마음먹은 이유이기도 하다.

GitHub Pages, Notion, 티스토리 등을 비교한 끝에 필자는 티스토리를 선택했다.

티스토리를 선택한 이유

1. 체계: 카테고리 구조와 에디터가 잘 갖춰져 있다. 특히 에디터에 코드 블록, 마크다운, 플러그인 등 공부 기록에 필요한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 있어 만족스러웠다.

2. 인지도: IT 업계에서 오래전부터 많이 쓰여온 플랫폼이라 포트폴리오로 활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3. 안정성: 기업이 운영하는 서비스라 인프라를 전담하는 인력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2022년 카카오 시절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장시간 서비스가 중단된 적이 있지만, 이후 카카오는 자체 데이터센터를 세우고 이중화를 강화했다. 현재는 업스테이지 자회사인 (주)다음이 운영하고 있다.

 

물론 어떤 플랫폼도 장애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래서 중요한 글은 따로 백업해두는 습관도 함께 들이려고 한다.

이제 티스토리에서 차근차근 공부 기록을 시작해보려 한다.